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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배낭여행 네번째

MintState 2010. 12. 14. 14:53
아그라를 뒤로 하고 힌두교의 성스러운 강 갠지스강과 가트를 보기 위해 바라나시로 이동 하였습니다.

바라나시는 갠지스강을 경계로 한쪽은 방문자들이 길을 잃어버릴 수 밖에 없는 미로와 같은 도시가 들어서 있고 반대편은 모래로된 허허벌판만 존재하는 신기한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정말로 바라나시는 처음에는 길찾기가 힘듭니다. 지도를 봐도 모르겠고 그곳 사람들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너무 복잡해서 지도를 그리지 못한다고 합니다. 길을 잃어 버리면 무조건 강가로 나오면 됩니다.

강가의 계단 같은것을 가트라고 하는 데, 거기서 빨래하는 사람, 목욕하는 사람, 기도하는 사람등.. 힌두교인들은 갠지스강이 생활의 일부이네요.

밤이되면 뿌자를 볼수 있습니다. 힌두교의 의식입니다. 매일밤마다 하며 한시간 정도 노래와 춤으로 의식이 진행됩니다.

메인 가트에서 '나마스떼' 라고 하며 악수를 청해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마사지를 하는 사람들인데 걸리면 저렇게 노천에서 마사지를 받아야 합니다. ㅡㅡㅋ

새벽에 갠지스강가로 나가면 보트를 타고 일출을 볼수 있습니다. 별루 멋나지는 않습니다. 그냥 보트타고 가트를 바라보는 색다른 맛을 느끼기에는 좋습니다.

이른 아침의 가트의 모습입니다. 아침과 저녁 뿌자 때 가장 붐비는 것 같네요.

사람들도 소들도 같은 공간에서 목욕을 즐기네요. 분명히 수질이 않좋은 물인데도 말이죠...

몬순이 지난지 얼마되지 않아 강이 범람해 흙이 가트안쪽에 쌓여 있었습니다.
강에서 펌프를 이용해서 물을 뿌려 흙을 제거 하더군요.

바라나시는 굉장히 희안한 곳입니다. 무질서하고 더럽고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지만 가트에서 강을 바라보거나 사람들을 바라고 있으면 왠지 친근감도 들고 마음도 편해 지는 곳입니다.
여기를 방문했던 분들중 많은 분들이 여행 막바지에 다시 방문하더군요. 그만큼 매력적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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